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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인문학 교육으로 ‘사유의 즐거움’ 가르쳐야[기고/박소정]

동아일보
2026. 9. 3. 오전 4:30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 교육으로 ‘사유의 즐거움’ 가르쳐야[기고/박소정]

AI 요약

박소정 성균관대 유학동양한국철학과 교수(한국철학문화연구소장)는 7월 27∼31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 디지털 인문학 연합체(ADHO) 연례 학술대회(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주최)에서 이번 대회의 화두가 관계 맺기(engagement)여서 디지털 인문학의 관심이 컴퓨터 활용을 넘어 인공지능(AI)과의 관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교육·훈련 세션에서는 학생들을 디지털 인문학자로 길러야 할지 취업 시장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야 할지에서 시작해 기술과 인문학을 어떻게 연결할지로 논의가 진행됐고, 박 교수는 2023년 1학기 생성형 AI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AI의 취약성과 환각을 확인해 스스로 사유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3년이 지난 지금도 자기 생각이 있는 글과 없는 글의 차이는 여전히 선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많은 노동과 시행착오를 요구하지만 디지털 방법론이 인문학에 실험적 인식 방식을 더해 예상치 못한 패턴을 발견하게 한다고 평가하면서, AI 시대 인문학 교육은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결과를 의심하�� 대화하며 서로 다른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판단력을 중심에 놓아야 하며 교육부의 BK21 사업도 내년 5단계 출범을 앞두고 AI 융합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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