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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게 없다” 74억짜리 AI 학습데이터 만들었더니 6억 들여 중복 구축

서울경제
2026. 8. 12. 오후 12:00
“쓸만한 게 없다” 74억짜리 AI 학습데이터 만들었더니 6억 들여 중복 구축

AI 요약

감사원은 12일 발표한 인공지능산업 육성실태Ⅲ 감사결과에서 각 기관이 이미 구축된 데이터를 확인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유사 데이터를 중복 구축하고 품질관리 체계가 미비해 활용 불가능한 데이터가 생산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컨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4999종)와 식품의약품안전처(5098종)가 구축한 알약 이미지 중 1411종이 유사했고,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한 도로주행 CCTV 학습데이터셋은 차량별 위치정보가 누락돼 자율주행 학습에 활용할 수 없었으며, 과기정통부가 73억8000만원을 들여 구축한 4종의 이미지 데이터 이후 5개 기관이 약 6억원을 들여 유사 데이터를 추가 구축하는 등 중복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감사원은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행정안전부장관과 협의해 중복을 막을 체계를 마련하고 기관별 구축 계획 공유·조정, 공통의 품질관리 기준 마련 또는 최신 AI 데이터 품질관리 가이드라인 적용 등의 개선방안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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